매일신문

월드컵 홈페이지, 한국 '4강신화' 재조명

"한국축구팀은 아시아 거인"

"2002년의 기억이 생생히 살아있고 그들의 스타들은 유럽의 톱 리그에서 뛰고 있다. 아무도 내년 여름 독일에서 아시아의 거인을 과소평가하지 않을 것이다."

2006독일월드컵 공식 홈페이지(fifaworldcup.yahoo.com)가 28일 메인화면에'2002년 새롭게 태어난 태극전사(Taeguk Warriors born anew in 2002)'라는 기사를 싣고 한국의 2002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재조명했다.

월드컵 홈페이지는"아시아에서 최초로 열린 2002년 월드컵 직전까지 한국은 파티의 얌전한 손님 정도로밖에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86년 멕시코월드컵 이후 매번 본선에 진출했지만 1승도 올리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한·일월드컵 전까지의 한국 축구의 위상을 전했다.

그러나 한·일월드컵이 막상 뚜껑을 열자 이런 예상은 모두 빗나가고 말았다. 홈페이지는"수많은 팬들의 응원과 네덜란드 출신 전략가 거스 히딩크 감독의 조율로 한국은 4강까지 오르는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고 밝혔다.

당초 대다수의 전문가들이 해외파 선수가 많은 일본이 더 나은 성적을 올린다고 예상했으나 국내파 선수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한국이 오히려 주목할 만한 팀이 됐다는 것.

이어 월드컵 홈페이지는 스페인과의 8강전 승부차기 승리와 독일과의 준결승 패배 등을 차례로 회상한 뒤 당시 기자회견에서 안정환(FC 메스)이"우리는 한국팀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계속 노력한다면 우리도 세계 정상에 오를 수 있을 것이다. 4년 뒤에는 결승 진출을 노리겠다"고 한 말을 소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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