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방식의 토플(TOEFL) 시험이 국내에서 200 6년 5월부터 시행된다. 28일 이익훈어학원에 따르면 토플을 주관하는 미국의 국제영어교육평가기관인 E TS(www.ets.org)는 인터넷 접속을 통한 출제방식(IBT.Internet-based TOEFL)으로 바뀐 새 토플시험을 내년 5월에 우리나라를 포함해 중국, 일본에서 실시한다.
새 토플은 문법 문제를 없애고 말하기와 쓰기 등 실질적인 의사소통 능력에 대한 평가를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시험시간도 3시간30분에서 4시간으로 늘었고, 만점도 300점에서 120점으로 바뀌었다. 수험료 역시 130달러에서 140달러로 인상됐다.
그동안 토플은 지필고사식(PBT.Paper-based TOEFL)에서 2000년 10월 컴퓨터 활용 출제방식(CBT.Computer-based TOEF)으로 바뀌었다가 이번에 인터넷접속 방식(IBT 방식으로 변경됐다.
새 토플은 지금까지 수차례 연기를 거듭하다 올해 9월부터 전세계에서 동시 실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국가별로 시행일정이 단계적으로 조정되는 진통끝에 24일 미국에서 처음 선보였다. 새 토플은 이어 10월 22일부터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에서 도입된다.
또 내년 3월에는 아프리카, 남미, 중동, 유라시아 및 기타 유럽 국가들과 태평양의 괌에서, 내년 4월에는 한국과 중국,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태평양 연안 국가에서 실시된다. 새로 실시되는 IBT 토플에서는 문법 평가분야가 없어지고 회화 능력평가가 포함되는 등 난이도가 높아짐에 따라 우리나라 등 아시아계 응시자들이 상대적으로 불리할 것으로 우려됐다.
이익훈어학원 이익훈 원장은 "지금부터라도 문법중심에서 벗어나 청취와 말하기, 쓰기 등 실질적인 영어능력을 키울 수 있는 영어공부에 전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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