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어르신 일자리 '가로수 은행 열매 따기'

대한노인회 중구지회 마련

"은행나무 열매도 따고, 어르신들의 일자리도 만들어 드리고 일거양득이지요."

대한노인회 대구중구지회 취업지원센터는 노인일자리 창출 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29일 계산오거리에서 '제1차 가로수 은행나무 열매 채취사업 발대식'을 가졌다. 이 사업은 다음 달 20일까지 한 달간 시행하며 지역 내 경로당 회원과 자원봉사자 등 40명이 참여한다. 중구내 가로수로 쓰이고 있는 은행나무는 태평로 78그루, 공평로 71그루, 봉산문화거리 59그루 등 모두 1천388그루. 김명희 취업지원센터장은 "이 사업을 통해 노인들도 일할 수 있다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한편 일을 통해 어르신들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도모하고 소외감도 덜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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