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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메이저리그 10대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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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축제' 개막을 하루 앞둔 가운데 메이저리그 홈페이지가 4일 2005년 정규 시즌을 정리하는 10대 사건을 발표했다.

첫번째는 시즌 막판까지 손에 땀을 쥐는 순위 경쟁을 펼쳤던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영원한 라이벌 관계가 뽑혔다.

'스포츠는 라이벌이 있어 더욱 재미있다'는 말처럼 지구 1위와 와일드카드를 놓고 시즌 최종 3연전에서야 결판이 났고 양키스는 8년 연속 지구 우승, 보스턴은 3년 연속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게 됐다. 둘 다 윈-윈(win-win)이 됐던 셈. 와일드카드를 노렸던 클리블랜드만 아깝게 떨어졌다.

두 번째는 아지 기옌 감독이 이끄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돌풍이 선정됐다. 화이트삭스는 30개 구단 중 제일 먼저 70승 고지를 돌파하는 등 고공비행을 벌이며 전반기를 주도했다.

그러나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연패 늪에 빠지더니 2위 클리블랜드에 쫓기기도 했으나 결국 99승 63패로 아메리칸리그 최고 승률을 올리며 시즌을 마감했다.

세인트루이스가 내셔널리그를 2년 연속 호령한 것도 중요한 사건으로 평가 받았다. 21승 투수 크리스 카펜터와 '악바리' 데이빗 엑스타인이 팀의 상승세를 불어넣었고 강력한 MVP 후보인 앨버트 푸홀스와 짐 에드먼즈 등 중심타선은 스캇 롤렌의 공백에도 불구, 화끈한 공격력을 유지했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전무후무한 지구 14년 연속 우승, 34년 만에 워싱턴 D.C.에 야구붐을 일으키며 81승 81패의 썩 나쁘지 않은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한 워싱턴 내셔널스의 분전 등도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사상 4번째로 3천안타-500홈런 클럽에 가입한 뒤 곧바로 약물 검사 양성반응을 일으켜 드라마틱한 인생 추락을 겪은 라파엘 팔메이로(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올해 최대 뉴스메이커였다.

82승 80패의 저조한 성적으로도 운좋게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샌디에이고, 야구 국가대항전 월드베이스볼클래식 개최 선언, 지미 롤린스의 36경기 연속 안타, 1.87의 방어율로 나이를 거스른 '로켓맨' 로저 클레멘스(43.휴스턴)의 역투 등도 2005년을 빛낸 사건들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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