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혁규 전 의원에게 8억 원을 건넨 혐의로 기소된 건설브로커 권모 씨가 검찰 조사에서 "손학규 경기도지사에게도 금품을 제공했다" 고 진술함에 따라 대검 중수부가 진위 여부를 확인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4일 "권씨가 박혁규 전 의원과 손 지사를 함께 만난 자리에서 중간에 나와 손 지사의 차 트렁크에 3억 원이 담긴 상자를 실었다는 진술을 했다. 그러나 권씨 진술의 신빙성이 약해 검찰로서는 신중한 입장이다"고 말했다.
권씨는 박 전 의원에게 8억 원, 김용규 광주시장에게 5억 원을 제공했다고 진술했지만 1심 법원은 박 전 의원의 혐의 중 2억 원, 김 시장 혐의 중 3억 원만 유죄로 인정했다.
검찰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체포된 한현규 경기개발연구원장에게 이날 중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한씨는 지난해 9, 10월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주택조합 아파트 건설 시행사인 J건설로부터 제1종 지구단위계획 변경승인을 받게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10억 원을 받고 판교 납골당 사업자 선정과 관련해 장묘업체 M사로부터 수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한씨는 검찰에서 "J건설로부터 3억 원, M사로부터 3억5천만 원을 받아 '그랜드 서울을 만드는 사람들'이라는 사조직을 위해 사용했다"면서도 손 지사와 무관한 일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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