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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원 중도포기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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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사람 없고, 인격 무시도 예사…

"힘들어 못하겠어요."

전국 인구와 가구, 주택 등 파악을 위한 '2005년 인구주택 총조사'가 지난 1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진행 중인 가운데 조사원들의 중도 포기가 잇따르고 있다. 5년마다 실시하는 이 조사에 대구시는 83만 1천 835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원 5천 명을 투입하고 있다.

그러나 주민들의 비협조와 비인격적 대우 등으로 현재까지 그만 둔 사람은 50여 명에 이르자 시가 대체 인력 투입에 나섰다.조사원으로 활동하는 유은순(39·주부)씨는 "낮엔 사람 만나기 어렵고 원룸은 접근조차 불가능한 실정"이라며 "사생활 노출이나 설문자료의 세무서 통보 우려 등으로 조사에 잘 응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고 인격적으로 무시할 때엔 힘 빠진다"고 했다.

맞벌이 부부, 1인가구, 대학가 원룸 및 옥탑방·고시텔 거주자와 고령자가 급증, 낮에는 사람이 없거나 사생활 노출우려로 조사에 어려움이 많을 수 밖에 없다는 것.

임병길 대구시 통계담당은 "조사내용은 법으로 비밀이 보장되고 전부 전산 처리되고 개인 정보 유출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그러나 주민등록번호나 금융관계, 재산내용을 물어보는 조사원은 가짜라며 주의를 요청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성별, 나이 등 44개 항목을 묻고 있다. 특히 부부들이 더 낳으려고 생각하는 자녀 수와 혼인년월, 활동제약(장애) 등의 항목이 추가돼 저출산과 고령화, 복지 등에 대한 조사가 집중적으로 이뤄지는 것이 특징. 아울러 통일에 대비, 북한에 친·인척이 있는 지를 묻는 항목도 포함됐다.

대구시는 인구감소 여부파악을 위해 다른 시·도로의 이동상황과 사유, 식수의 종류, 최초 주택마련 시기 및 희망 주택형태 등도 조사 중이다. 인터넷으로도 참여할 수 있다. 10일까지 인터넷 홈페이지(www.census.go.kr)에 접속하면 된다.

이대현기자 s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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