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평리동 회화나무 생육환경 개선

서구청은 올해 말까지 3천200만 원을 들여 평리동 당산고개 회화나무의 생육환경개선사업을 실시한다. 지난 1982년 보호수로 지정된 회화나무(수령 250년)는 원래 할매, 할배 나무 두 쌍이었지만 10년전 할매나무가 병해충으로 죽었고, 할배나무도 일대에 주택 및 도로포장사업이 잇따르면서 영양상태가 악화되고 있다.

구청은 화화나무 주변에 깔려 있는 인도블럭과 보호철책을 철거, 토양을 개량하는 한편 부패된 줄기 및 가지에는 외과수술을 실시하고 유래비도 설치키로 했다.주민들이 해마다 정월대보름에 당산제를 지내는 회화나무는 아직까지도 동네를 지키는 영험한 나무로 사랑받고 있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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