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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시립무용단 정기공연작 '네 개의 사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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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으로 표현한 흙·바람·불·물

대구시립무용단 제48회 정기공연 '네 개의 사중주'가 17, 18일 오후 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네 개의 사중주'(대본 주용철·연출 최두혁)는 네 가지 원소(흙·바람·불·물)가 갖고 있는 다양한 이미지들을 T S 엘리엇의 시에서 모티브를 얻어 춤으로 표현했다. 남성과 여성, 자연과 문명 등 서로 다른 것들이 너무나 복잡하게 얽혀있는 도시를 정원으로 설정, 거대하고 황량한 바벨탑 같은 문명사회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살펴본다. 그리고 진정으로 마르지 않을 생명을 이어갈 수 있는 정원을 가꾸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대해 성찰해 본다.

최두혁 시립무용단 상임안무자는 "이번 작품은 삶과 죽음의 순환성, 개인 또는 집단 간의 갈등과 투쟁, 끝없는 욕망추구로 인한 인간관계의 황폐화, 생산성 없는 성(性), 구원 등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이러한 문제들을 프롤로그에서 에필로그까지 점진적으로 증폭시키며 하나의 교향악곡처럼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마지막에 차가운 대지를 덮어버린 어두움 속에서 다시 피어나는 생명의 꽃으로 모두에게 힘을 주는 희망의 메시지를 던져준다. 대구시립극단의 김미화 씨와 연극배우 이지영 씨가 객원출연한다. A석 5천 원, B석 3천 원. 053)606-6346.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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