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우승팀 삼성 라이온즈가 선수단에 우승 포상금을 화끈하게 풀었다.
삼성은 아시아시리즈가 끝난 직후 한국시리즈 활약상에 따라 등급을 A,B,C 세 등급으로 나눠 각각 1억원, 7천만원, 5천만원씩을 포상금으로 안겨준 것으로 확인됐다.
보너스로만 1억원의 목돈을 손에 쥔 A급 선수들은 전혀 예상치 못한 맹활약으로 삼성 우승의 일등공신이 된 '걸사마' 김재걸을 비롯, 주전 8명과 '지키는 야구'의 핵심 권오준-오승환 등 14명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포상금은 지난 2002년 한국시리즈에서 처음으로 우승(1985년은 통합우승)을 차지하며 라이온즈의 한(恨)을 풀어줬을 때 줬던 포상금과 액수가 똑같다.
다만 올해는 그룹의 긴축 경영 기조 속에 포스트시즌 배당금 외 별도로 책정된 보너스는 없다는 사실이다.
삼성은 올 시즌 포스트시즌 배당금으로 7억여원을 받았다.
올해 준플레이오프부터 한국시리즈 4차전까지 관중 수입은 총 23억 9천 600여만원으로 여기서 필요 경비(전체의 40%)를 뺀 금액(14억원)의 절반인 7억여원을 우승팀 몫으로 받았다.
여기에 시즌 전 계열사인 삼성화재에 우승 보험으로 든 20억원을 받게 돼 총 27억원이 자동으로 생겼다.
또한 아시아시리즈 준우승으로 받은 상금 3억원을 보태 총 30억원을 선수단에게 그대로 풀었다.
삼성은 2002년 우승 직후에는 포스트시즌 배당금 7억원과 우승 보험금 10억원 등 17억원에 구단이 별도로 13억원을 보태 사상 최대인 보너스 30억원을 조성한 바 있다.
결국 총액은 2년전과 같지만 올해는 그룹의 특별 지원 없이 2배 이상 뛴 우승 보험과 아시아시리즈 준우승 등 순수한 선수단의 힘으로 포상 규모를 똑같이 만들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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