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섬유에 나노를 입히자"

DGIST, 섬유기관·업계와 긴밀 협력하기로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DGIST)이 지역 섬유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섬유산업 관련 기관 및 업계 등과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은 최근 안도상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 회장, 윤성광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이사장, 함정웅 대구염색산업단지공단 이사장 등 지역 섬유산업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는 모임을 갖고 섬유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계기 및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이날 모임엔 DGIST 정규석 원장뿐 아니라 나노신소재 분야 연구원들이 함께 참석해 관련 업계 및 기관들과의 실질적인 협력방안 등을 모색했다.

이날 모임에서 지역 섬유산업의 발전을 위해 나노 첨단기술의 접목이 필요한 만큼 DGIST, 섬유개발연구원, 한국염색기술연구소 등 지역 섬유연구소 간의 협력이 필요하고 지역 섬유산업계의 의견조율과 통합을 통해 섬유산업에 대한 국가적인 지원도 이끌어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정규석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 원장은 "지역의 섬유산업계가 함께 힘을 모으고 DGIST가 진행하고 있는 나노신소재 연구가 성공적으로 성과를 내면 대구경북지역의 섬유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뿐만 아니라 산업자원부의 '2015 섬유·의류산업의 비전 및 발전전략'을 추진하는 중심지역으로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DGIST는 일반 빛에서도 섬유에 묻은 얼룩을 자체 제거하거나 항균작용을 할 수 있는 섬유코팅용 가시광활성 나노 광촉매 개발과 광촉매를 활용한 염색·섬유가공 공정 폐수의 광산화 공정 개발 등 나노관련 기술 개발·연구에 주력하고 있는데 내년쯤엔 이들 분야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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