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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참사 추모 조형물 팔공산에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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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2월 18일 대구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 참사 이후 2년 10개월 동안 부지를 선정 못해 표류하던 사고희생자 추모조형물이 대구시 동구 용수동에 건립되는 시민안전테마파크에 들어선다.

22일 대구시와 소방당국 등 관련기관에 따르면 이날 오후 대구시와 대구지하철참사 희생자대책위원회는 대구시청에서 회의를 갖고 2·18 추모사업에 합의할 예정이라는 것.

양측은 합의문을 통해 추모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추모관(유골)은 사업에서 제외하고 위령탑 대신 지하철사고 등 각종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시민안전을 상징하는 조형물을 설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추모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조형물을 설계공모 중인 시민안전테마파크 건립 사업에 포함해 추진키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업부지는 동구 용수동 팔공산 동화집단시설지구 내 시유지이며 대구시는 테마파크 건립자문위원회와 실무기획단을 운영하기로 했다.용수동 시유지(부지면적 4천377평)에 들어서는 시민안전테마파크에는 추모관이나 위령탑을 조성하지 않고 지하철안전전시관, 생활소방전시관, 재난역사전시관 등을 갖출 예정으로 보인다.

당초 달성군 화원유원지 일대에 만들기로 했던 시민안전테마파크(부지 8천500평)에는 지하철체험관, 전시추모관, 위령탑 등을 만들기로 했으나 문화재청이 사업부지 조사결과 삼국시대 고분유적이 발견돼 테마파크 부지로 불가능하다고 대구시소방본부에 통보해 왔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수성구 황금동 어린이회관, 북구 태전동 태전공원, 달서구 본동 학산공원 등 후보지 3곳을 놓고 타당성 여부를 검토했으나 '공원부지에는 추모관 건립이 어렵다'는 법적 문제에 걸려 이들 후보지를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당초 270억 원(국비 100억, 시비 100억, 국민성금 70억 원)을 투입해 추모관(납골당 포함), 전시관, 위령탑 등 추모공원과 안전체험관, 놀이시설 등이 들어선 시민안전테마파크 건립을 계획했으나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추모공원을 분리하기로 했다.

이대현기자 sky@msnet.co.kr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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