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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규제완화 대책모임 지역의원 잇단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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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손발 안맞아 뭘 하겠나"

"대구·경북은 아우성인데…."

수도권 공장 신·증설과 관련해 대구·경북 한나라당 의원들이 23일 서울 한 음식점에서 가진 긴급대책 모임에 적잖은 지역 의원들이 참석하지 않아 불과 하루 전 약속한 "전원 참석-공동 대응책 마련"이 공염불이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이날 모임에는 대구·경북 한나라당 의원 27명 중 18명이 참석했다. 불참 의원은 박근혜 대표와 강재섭 원내대표, 이한구(대구 수성갑) 유승민(대구 동을) 이명규(대구 북갑) 이병석(포항북) 이상득(포항남·울릉) 최경환(경산·청도) 서상기(비례대표) 의원 등 9명.

서상기 의원은 대구에서 수도권 규제 완화 반대 서명 운동을 벌인다고 참석하지 못했다. 이명규 의원은 안택수(대구 북을) 시당 위원장에게 불가피한 사유를 들어 불참 양해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박 대표와 강 원내대표는 당내 역할을 감안해 참석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문제는 나머지 불참의원들. 이들은 모두 수도권 규제 반대 결의안에 서명하지 않은 의원들이다.이한구 의원은 "국가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규제 완화는 막을 수 없는 대세"라는 입장이다. 이날 한나라당 내 여의도연구소 회의에 참석한 최경환 의원은 "수도권이든 비수도권이든 기업 투자와 관련된 규제는 완화해야 한다는 것이 소신"이라고 말했다.

이병석 의원은 이날 오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의원외교협의회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했고, 이상득 의원도 개인 사정 때문에 불참 통보를 했다.모임을 주도한 안 위원장은 "개인적인 소신은 그렇다 치더라도 모임에는 나와야지…"라며 "이렇게 손발이 안 맞아서야 되겠느냐"라고 말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사진: 23일 대구'경북 의원들이 서울 한 음식점에서 오찬 모임을 갖고 수도권 공장 신'증설 허용방침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김영욱기자 mirag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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