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해양경찰서는 28일 연중 포획이 금지된 암컷 대게를 상습적으로 잡아 판매한 혐의로 구룡포선적 통발어선 ㅇ호(6.35t급) 선장 박모(45·포항 송도동), 운반책 안모(32·포항 동해면) 씨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5일 새벽 5시쯤 영덕군 강구면 동쪽 27㎞ 해상에서 암컷 대게 5천856마리를 잡아 이날 밤 9시쯤 포항 여객터미널 부두에서 냉동차에 옮겨 싣다가 적발됐다.
해경 조사 결과 이들을 이달 초부터 암컷 대게 8만5천500여 마리(시가 1억7천여만 원 상당)를 잡아 대구·경북 일대에 판매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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