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제17회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예선 2차전에서 노르웨이를 꺾고 첫승을 신고했다.
한국은 7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대회 예선 B조 2차전에서 특유의 빠른 공격과 악착같은 수비를 펼치며 강력한 우승 후보 노르웨이에 30-25로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경기 초반 한국은 노르웨이 골키퍼의 선방에 외곽슛과 속공이 잇따라 막히고 무리한 파울로 4차례나 2분 퇴장을 당해 11-13, 2골차로 뒤지며 전반을 마쳤다.
한국은 그러나 후반 초반 문필희(7골)의 돌파와 외곽슛이 잇따라 터진데 이어 우선희(6골)의 속공이 살아나면서 후반 8분 44초 17-17 동점을 만든 뒤 김차연(5골)과 명복희(4골)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5골차의 완승을 거뒀다.
노르웨이는 역전을 허용한 뒤 캐롤라인 브라이방(6골) 등 공격수를 앞세워 점수차를 줄이려 했지만 실책과 공격자 파울을 남발한데다 외곽슛이 한국 골키퍼 이민희의 선방에 연달아 막히면서 무너졌다.
한편 같은 조의 슬로베니아와 헝가리는 호주와 앙골라를 각각 41-13, 34-30으로 제압하며 2연승을 달렸다. (연합뉴스)
◆7일 전적
△B조
한국(1승1패) 35-30 노르웨이(1승1패)
슬로베니아(2승) 41-13 호주(2패)
헝가리(2승) 34-30 앙골라(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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