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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위장 도메인' 200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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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도메인 가운데 약 231만 개가 허위 데이터를 토대로 등록된 '위장 도메인'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회계감사원(GAO)이 7일 밝혔다. 이는 상당수의 인터넷 사이트들이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사법 당국의 추적을 피하려는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졌음을 의미한다.

GAO 조사 결과 전체 인터넷 도메인 가운데 5.14%인 231만 개가 명백한 허위정보를 제시해 등록됐으며, 3.65%인 164만 개는 불완전한 정보에 근거해 등록절차를 마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보고서는 지식재산권 침해 행위와 스팸메일 발송, 사기 등 사이버 공간상 범죄들을 단속하기 위해 사법 당국이 준거 틀로 삼는 인터넷 운영자 자료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또 인터넷 주소 부여 기능을 비영리 기구인 국제인터넷주소관리기구(ICANN)에 위임한 미국 인터넷 정책의 위험성을 시사한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ICANN은 새 도메인 등록 권한을 다양한 나라들에 위임하고 있으나 닷컴(.com) 주소 등록은 미국 인터넷 도메인 관리 회사인 베리사인(VeriSign)이 담당하고 있다.

GAO의 이번 보고서는 900개 인터넷 도메인을 상대로 한 조사를 토대로 작성됐으며, 이 중 허위 정보를 게재한 45개 도메인은 ICANN에 고발 조치됐다. 고발된 도메인 운영자 중 11명은 바로잡은 게시자 정보를 새로 올렸으며 다른 도메인 1곳은 (관계법 위반 혐의로) 폐쇄됐다.

워싱턴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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