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섬유 일변도서 신산업 비중 높였다"

대구시 가시적 효과 자평

"균형예산 기조를 유지하면서 도시경쟁력 강화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량을 집중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합니다."

대구시는 재정건전화, 과학기술 기반 확충 및 신산업 육성기반 마련, 도시 인프라 확충, 투자유치 활성화, 도시형 서비스산업 육성, 도시의 국제화 등 올 한 해 나름대로 굵직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하고 있다.

우선 대구테크노폴리스 조성기본 계획을 마무리하고, 사업시행자와의 협의를 통해 조사설계용역을 발주한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 또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의 입지를 테크노폴리스 내로 확정하고 설립기본계획 용역 완료, 연구인력 확보(56명)도 올해 마쳤다는 것. 여기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대구센터 등의 유치로 동남권 R&D 허브 기반을 구축했다고 보고 있다.

섬유산업 일변도에서 기계, 금속, 자동차부품 산업의 비중을 높여 산업구조의 고도화를 추진하고, 신산업(IT BT NT) 창출기반을 확충한 것도 시가 내세우는 경제분야의 올해 실적. 구체적으로는 2단계 지역산업진흥사업 추진, 대구경북한방산업진흥사업 추진, IT·BT 등 신기술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공급, 기술집약형 중소·벤처 육성 등이다.

지하철 2호선 개통 및 대구선 철도 이설구간 개통 등과 같은 도시 인프라 확충도 괄목할 만한 올해 시의 성과란 평가다. 여기에 달성 2차 및 성서 4차 산업단지 조성과 삼성상용차 부지의 재개발, 역외기업 28개 유치 등 투자유치도 활성화됐다는 것. 대기업의 콜센터를 잇따라 대구에 유치하는 등 컨택산업 육성, APEC중소기업장관회의 등 국제행사의 성공적 개최에 따른 전시컨벤션 산업 육성에서도 나름대로 성과를 거뒀다.

김범일 대구시 정무부시장은 "세계국제육상경기대회를 성공적으로 열고, 영어마을 및 외국인학교 설립이 가시화되는 등 대구의 국제화가 가속화된 한 해였다"며 "국비확보 등 중앙정부와의 협력 추진에서도 성과를 거뒀다"고 얘기했다. 대구시장 출마희망자로 거명되는 김 부시장은 "21세기 세계로 열린 동남의 수도-대구란 도시비전을 설정하고 장기발전정책을 구체화했다는 점이 올해 가장 괄목할 만한 성과"라고 강조했다.

이대현기자 s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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