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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처럼 생활하면 지구 2.08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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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생활습관이 지구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전세계 사람들이 한국인처럼 생활하면 지구가 2.08개는 있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녹색연합은 한화환경연구소와 함께 5일부터 3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713명을 대상으로 '2005년 한국인의 생태발자국'을 조사한 결과 지구가 감당할 수 있는 생태발자국 지수(1인당 1.8㏊)의 약 2배인 1인당 3.56㏊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생태발자국 지수는 캐나다 경제학자 마티스 웨커네이걸과 윌리엄 리스가 개발한 개념으로 인간이 지구생태계에 가하는 압력을 측정하는 방식이다.

즉 사람의 먹을거리와 교통이용, 주거환경, 소비활동 등 네 가지 일상활동을 충족시키기 위해 소요되는 자원과 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해 필요한 토지면적을 측정한 것으로 지수가 높을수록 자연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생활습관을 갖고 있다는 의미다.

조사 결과 한국인의 먹을거리와 교통에 필요한 면적은 각각 0.78㏊와 0.33㏊로 나타났으며 주거와 소비에 필요한 면적은 각각 0.87㏊와 1.61㏊로 나타났다.

또 남성의 생태발자국이 여성(3.35㏊)보다 0.47㏊ 넓은 3.82㏊로 조사됐고 특히 교통과 주거 모두 남성이 0.24㏊씩 넓었는데 이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환경친화적인 소비를 하기 때문이라고 녹색연합은 분석했다.

녹색연합은 "생태발자국을 줄이려면 샤워기에 절수 장치를 설치하는 등 물을 소중히 사용하고 음식물 쓰레기를 말려서 버리거나 퇴비로 사용하는 등 쓰레기 양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녹색연합은 또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자동차 함께 타기 운동에 동참하는 것도 생태 발자국을 줄이는 방법"이라며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유기농산물 직거래 운동에 참여할 것" 등을 제안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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