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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꺼졌겠지…" 칠곡 건령산 잔불정리 소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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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다시 번졌다

지난달 28일부터 대구와 경남북 지방의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산불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밤에는 초속 6~3m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불씨가 되살아 나는 등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구기상대 손원일(30) 관측주무관은 "최근 대기가 건조한 상태"라며 "특히 겨울철이면 강수량이 적은 데다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건조한 바람이 많이 불어 불이 나면 잘 번지고 진화가 어렵다"고 말했다.

3일 새벽 4시쯤 발생했던 칠곡 지천면 심천리 건령산 산불은 잔불정리 소홀로 밤사이 다시 번지는 등 포항, 영덕 등지에서 산불이 잇따랐다. 건령산 산불은 동명 봉암리 실골과 송산리 쪽으로 확산됐으나 이날 오후 4시쯤 진화됐다. 그러나 피해면적이 넓어 잔불정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서 오후 7시30분쯤 강풍을 타고 건령산 정상부분과 동명 송산리에서 다시 일어나 밤새 불타 피해면적은 15ha로 크게 늘어났다. 대구기상대에 따르면 3일밤 12시쯤에는 순간 풍속 6.3m, 4일 오전 9시와 10시 사이에는 초속 12.9m의 강풍이 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산불은 건령산 정상부분에서 지천 심천리 점마 마을쪽과 동명 송산리에서 전날 불탄 방화선을 넘어 확산됐으며 4일 오전부터 강한 바람이 약해지면서 불길은 크게 번지지 않았지만 낙엽층이 두껍고 연기가 많이 발생해 진화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칠곡군은 이날 오전 7시 30분 전직원들을 동원해 지천과 동명 화재현장으로 다시 투입하는 한편 전날 진화작업을 벌였던 소방헬기 산림청 헬기 등 10대를 동원, 진화작업에 나섰다. 또 50사단의 군병력 280여 명도 긴급출동했다. 칠곡소방서는 마을주민들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밤새 지천 심천리와 낙산리, 동명 송산리 등 3곳에 소방차를 대기시키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다.

한편 3일에는 포항 대송면 옥명리 인근 야산과 영덕군 영해면 대진2리 속칭 밤나무골에서 산불이 발생했다.3일 하루 동안 경북도내에는 칠곡을 비롯, 영덕과 포항지역에 잇따라 산불이 발생했다.

칠곡·이홍섭기자 h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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