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마지막 궁중 여류시인이며 현 김천중고등학교의 설립자인 최송설당여사가 남긴 한시와 국문가사를 담은 '송설당집 ⅠⅡ'를 최송설당기념사업회에서 펴냈다. 송설당여사는 경북 김천에서 화순 최씨 집안의 세딸 중 장녀로 태어나 홍경래의 난에 연루되어 몰락한 집안을 일으키기 위해 한양으로 와서 당대의 실력자와 지식인들과 교류하며 수많은 한시와 국문가사를 남겼다. 여사의 한시와 가사는 전통시가 문학의 마지막 장을 이루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에 펴낸 송설당집은 여사의 탄생 150주년을 맞아 한시와 가사문학 원문을 게재하고 이를 이해하기 쉽도록 해제를 달았다. 원래 송설당집은 3권 3책의 석판본으로 1922년 발행됐다. 이번에 나온 책은 이를 두 권으로 엮은 것이다. 1권은 한시 240여 수와 산문 '송설당서(松雪堂序)', '송설당기(松雪堂記)' '제문(祭文)' 등을 수록했다. 또 당대 유명인사들이 송설당이 쓴 '송설당원운(松雪堂原韻)'에 차운(次韻)한 작품과 시를 담았다. 2권은 국문가사 '백설', '금릉풍경' 등 총 49편을 실었다.
황실 보모로 들어가 몰락한 집안을 복권시키고 궁을 나온 뒤, 1931년 교육자로 전재산을 희사한 근대 여성계의 대표적인 모습도 고스란히 담겨있다. 명상, 각권 3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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