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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차례 이상 의료사고 상담 의료기관 3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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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소비자들, 의료사고 원인규명과 합의조정 가장 원해

2005년 하반기 의료사고로 5차례 이상 의료 소비자의 불만을 초래한 의료기관이 46곳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그 중에는 의료사고와 관련해 17차례 이상 상담 접수된 의료기관도 3군데나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의료소비자 시민연대는 2005년 6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접수된 총 1천170건의 의료사고 상담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17일 공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소비자가 의료사고로 피해를 입었다며 시민연대에 상담을 의뢰한 병원은 모두 1천266군데이며, 특히 17차례 이상 의료사고 다발 의료기관으로 지목된 의료기관도 3곳이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의료사고 피해 상담 유형별로 보면 부작용과 증세 악화가 가장 많았고, 사망, 장애, 치료 불만족 등의 순이었다. 또 소비자들은 의료사고 처리방향과 관련, 원인규명과 합의조정을 가장 원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의료사고 피해자들이 문제가 되는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계속 받아야 할 뿐만 아니라 민형사 소송으로 번질 경우 경제적, 정신적으로 더 큰 손해를 입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의료소비자 시민연대는 "의료사고 상담 건수가 많은 병원 중에는 의료기관 평가에서 우수한 곳으로 평가된 의료기관이 많다"며 "환자와 의료진과의 불신과 갈등을 야기할 것으로 우려돼 일단 이들 의료기관의 명단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지만, 의료사고 감시대상 기관으로 지속적으로 관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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