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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내무반 '코골이'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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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6전단 '중증 장병' 4명 무료시술

"드르렁~ 드르렁~ 퓨후"

밤만 되면 잠을 못자 괴롭고 다른 사람의 단잠을 방해하는 단체생활의 걸림돌인 '코골이' 해결을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부대가 있어 화제다.해군 6전단은 코골이 장병들의 괴로움인 코골이 해결을 위해 다른 장병에게 피해가 심한 중증 코골이 장병들을 16일부터 28일까지 군 병원에서 정밀 진료한 후 무료 수술을 받게 해준다.

6전단은 부대 내 5.6%에 해당하는 25명의 중증 코골이 장병들을 해군 포항병원의 이비인후과 전문의에게 1차 정밀 진단을 받도록 한 뒤 희망자에 한해 수술일자를 잡을 계획이다. 이들 중 고난도의 대수술을 요하는 장병은 대구나 수도통합병원에서 수술을 받게 한다.

6전단은 그동안 일부 장병들의 심한 코골이로 인해 장병들이 보이지 않는 스트레스를 받아왔던 점을 감안, 무료 수술을 권장할 뿐만 아니라 수술을 희망하지 않는 장병들은 취침 시에만 이용하는 숙소를 별도 배정해 주었다.

또 코골이가 경미한 장병들에게는 방지기구(코 클립)를 착용토록 하고 신경이 예민한 장병에게는 이어플러그(귀마개)를 꽂도록 하는 등 6전단 모든 장병들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잠자리에 드는 등 군복무에 충실하도록 세심히 배려했다. 지금까지 수술희망자는 4명이며 나머지는 진료 후 소견을 듣고 나서 결정을 내릴 방침이다.

코골이로 고민해왔던 경비소대 경상기(22) 일병은 "코골이가 선·후임들의 단잠을 방해하지는 않을까 그동안 신경을 많이 써왔다"면서 "이제 수술을 받게 되면 이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돼 기쁘다"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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