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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의 오늘-팝 아티스트 '워홀'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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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추상 표현주의 예술가가 될걸 그랬나보다. 그렇다면 얼마나 그림을 쉽게 그려댈 수 있었겠어. 술을 마시고 폭풍처럼 그려대기만 하면 될 것을…."

미국 '팝 아트(Pop Art)'의 창시자 앤디 워홀은 1987년 2월 22일 사망했다. 코카콜라 병, 캠프벨 수프 캔, 메릴린 먼로와 마오쩌둥(毛澤東) 초상화로 대표되는 그의 작품은 예술을 위한 예술이 아니었다. 대중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말 그대로 대중(Pop) 예술이었다.

소재부터가 대중적이었다. 도무지 예술적으로 보이지 않는 작품들로 미국 화단의 이단아가 됐던 그는 작업 방식도 대중성을 추구했다. 워홀은 실크스크린 방식으로 작품을 수백 점씩 '찍어'냈다. 작가의 손이 아닌 기계의 힘을 빌려 무한 재생산함으로써 예술의 엄숙주의를 거부했다.

"사업을 잘 한다는 것은 매혹적인 예술이다. 돈을 버는 것도 예술이고 일하는 것도 예술이면 사업을 잘 하는 것도 최고의 예술"이라고 공공연히 주창했던 워홀은 예술에 대한 숱한 논란을 남기며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구축해나갔다.

자본주의 사회의 속성을 꿰뚫어봤던 그의 예술관은 인터넷으로 정보가 대량복제되는 현재에 더욱 그 의미를 지니는 것이 아닐는지? ▲1898년 흥선대원군 이하응 사망 ▲2004년 외환카드, 노조 파업에 맞서 직장폐쇄.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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