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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평온리 "병원폐기물 소각장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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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화남면 평온리 일대 주민들이 병원에서 나오는 감염성 폐기물 소각장 설치 반대에 나섰다.

최근 대구지역 ㅊ산업은 이 지역에 전국 병원에서 수거한 하루 24t분량의 감염성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소각장 설치 사업계획서를 대구지방환경청에 제출했다. 이 업체는 당초 상주시 은척면 하흘리에 설치를 추진했으나 주민반대와 한방산업단지 등 관광휴양지와 가깝다는 이유로 상주시가 난색을 표하자 이 곳으로 장소를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화남면 리장협의회와 12개단체 대표, 평온 1, 2리 리장과 새마을지도자 등 25명은 6일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감염성폐기물소각장 설치반대 대책위'를 결성, 반대운동에 나섰다.

평온2리 지영철(56) 이장은 "이곳은 상주의 대표적인 친환경 농산물인 오이와 포도 주산지"라며 "국도에서 500여m 떨어진 곳에 병원감염성 폐기물 소각장이 들어선다면 청정지역이 황폐화되고 주민들이 생활터전을 잃을 것"이라며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또 소각장 설치 장소와 맞붙은 충북 보은 마로면 이장협의회도 7일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평온리 주민들과 함께 반대 투쟁에 나서기로 하고 주민 서명운동에 들어가는 등 반발을 하고 있다.

한편 ㅊ산업측 관계자는 "현재 행정기관이 폐기물소각장 설치가 가능한지에 대해 법적 검토중"이라며 "사업추진이 가능할 경우 주민들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 민원을 없앨 것"이라고 말했다.

상주·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사진 : 지영철 평온2리장이 감염성 폐기물 소각장 부지를 가르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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