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홈런왕' 이승엽(요미우리)이 시즌 2 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승엽은 2일 도쿄돔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홈경기에서 5-4로 앞선 7회 좌중간 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솔로아치를 터뜨렸다.
이날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장한 이승엽은 1회말 우전안타를 치고 나가 선취득점에 징검다리 역할을 한 뒤 2회와 5회에는 잘 맞은 타구가 내야수 정면으로 날아가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이승엽은 7회말 1사 뒤 타석에 나서 지난 달 31일 개막전에서 시즌 1호홈런을 터뜨렸던 요코하마의 중간계투 가토를 상대로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를 걷어올려 도쿄돔의 좌중간 펜스를 가볍게 넘겨 '거포'의 위용을 과시했다.
요미우리는 이승엽에 이어 나선 다카하시가 랑데부아치를 그려 7-4로 달아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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