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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환 감독 "첫 승 너무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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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 경기에서 첫 승을 거둬 너무 기쁩니다"

프로축구 대구FC를 이끌고 있는 '백전노장' 박종환 감독이 오랜만에 활짝 웃었다.

박종환 감독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6 삼성하우젠 K-리그 FC서울과 7번째 경기에서 2-1로 꿀맛 같은 첫 승을 거둔 뒤 "원정경기에서 이겨 굉장히 기쁘다"며 "앞으로 좀 더 자신감을 갖고 좋은 경기 보여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첫 승이라 그런지 기자회견 내내 환한 미소로 기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박종환 감독은 경기 전에도 "서울은 강한 팀이다. 하지만 수비에 치중하지 않고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하겠다"고 필승의지를 밝혔는데 이것이 제대로 맞아 떨어졌다.

대구가 시즌 개막 이후 무승행진을 이어간 데다 세 경기째 무득점에 그치면서 '언제 1승을 챙길까'라는 자조 섞인 목소리도 내부에서 나오던 터라 박 감독은 승리에 대한 목마름이 극에 달해 있었다.

대구는 후반 43분 서울 정조국에게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내줬으나 송정우가 후반 인저리타임 때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자 박 감독은 주먹을 불끈 쥐며 기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박종환 감독은 "송정우를 가브리엘과 교체하려고도 생각했지만 그냥 뛰도록 놔둔 것이 적중했다"며 "첫 승리를 올린 만큼 지금 페이스대로 경기를 펼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도 많고 걸출한 대형 선수도 없어 힘들었지만 오늘은 질 생각은 하지 않았다"며 "한 골 먹으면 한 골 더 넣자는 각오로 수비에 치중하지않고 경기에 임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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