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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세인 재판부, 혐의 구체화..재판 새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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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 중 시아파 주민을 학살한 혐의로 기소된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 사건 담당 재판부가 15일 후세인에 살인과 고문, 불법체포 등 혐의를 공식 적용함에 따라 재판이 새 국면을 맞게 됐다.

라우프 압델-라흐만 주심판사는 이날 재판에서 후세인의 살인과 여성 및 어린이 고문, 시아파 주민 399명 불법 체포 등 혐의가 인정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후세인 재판을 둘러싼 검찰과 변호인 측의 공방이 향후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라크 형사소송법 상 법원은 먼저 원고의 고소.고발 내용과 검찰 측 증거를 청취한 뒤 피고의 혐의를 적시해 본격적 재판 절차를 진행하게 돼 있다.

피고인석에 혼자 앉아 있던 후세인은 그러나 자신이 아직 이라크 대통령이라고 주장하며 유무죄에 대한 항변을 하지 않았다.

후세인은 자신에 적용된 혐의를 인정 또는 부인하느냐는 라흐만 주심판사의 질문에 "나는 단지 예, 아니오로 대답할 수 없다"면서 "당신은 대중적 소모를 위해 이 모든 것(혐의 내용)을 읽었으며 나는 그것에 간단히 대답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당신은 지금 이라크 대통령인 사담 후세인 앞에 있다"면서 "나는 아직 이라크인의 의지에 따라 이라크 대통령이며 지금 이 순간까지도 대통령"이라고 강변했다.

후세인과 옛 측근 7명은 1982년 있었던 후세인 암살 기도 사건에 연루된 두자일 마을 시아파 주민들을 학살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 7개월 가까이 특별법정에서 재판을 받아 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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