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의 민간 경비행기가 평양을 출발, 군사분계선(MDL) 상공을 통해 남녘으로 내려온다. 16일 6·15공동선언 실천 남측위원회는 오세훈(58) 한국항공스포츠협회장이 내달 12일 평양에서 북한 탑승자와 함께 평양 순안공항에서 이륙해 개성과 군사분계선을 통과한 뒤 서울을 거쳐 14일 6·15 공동행사가 열리는 광주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간 경비행기가 군사분계선을 종단하는 것은 6·25전쟁 후 이번이 처음이다. 남측위원회 관계자는 "오 회장이 탄 비행기가 남쪽으로 내려오는 문제는 북측과 합의가 됐다."며 광주에서 다시 평양으로 올라가는 방안과 북측 탑승자 선정 등은 향후 실무접촉에서 최종 합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남북은 내달 14∼17일 광주에서 남북한 각 150여 명과 해외 100여 명이 참가하는 6·15 공동선언 6주년 행사를 개최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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