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보건소(소장 이정근)는 장애를 안고 있지만 어려운 형편이라 치료보조기를 사지 못하는 장모(9세·시지초교) 군에게 직원들 성금을 모아 16일 치료보조기를 전달했다.
장 군은 태어난 지 한 달만에 패혈증을 앓은 뒤 뇌병변까지 발병, 치료를 받아왔으며 지난 해에는 그 후유증으로 두 다리를 모두 절단하는 수술을 받았다.
장 군은 장애에도 불구, 체육활동까지 참여해왔지만 집안 형편이 어려워 재활을 위해 꼭 필요한 관절구축방지를 위한 치료보조기를 구입하지 못했었다.
보건소에 따르면 장 군 아버지는 사업에 실패, 현재 일용직으로 일하며 수입이 넉넉찮고 어머니마저 요통으로 투병 중으로 월셋방에 살고 있다.
홍영숙 수성구보건소 보건과장은 "작은 정성이 어려운 형편에 놓인 사람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어린이들에게 후원이 절실하다."고 했다. 053)666-3110.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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