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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권 5개 상공회의소 "동남권 신국제공항 건설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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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부산·울산·경남 등 동남권 5개 시·도 상공회의소들이 주민과 기업의 숙원사업인 신국제공항 건설 등 지역 현안사업에 공동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인중 대구상의 회장을 비롯 박병웅 경북상의협의회장, 신정택 부산상의 회장, 이두철 울산상의 회장, 박창식 경남상의협의회장은 25일 오전 부산상의에서 첫 간담회를 갖고 '동남권 신국제공항 건설 대정부 공동 건의문'을 청와대와 건교부,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대구·경북·부산·경남·울산 지자체 및 의회 등에 전달했다.

5개 상의 회장들은 건의문에서 "5개 시·도는 동북아의 관문으로서 우리나라 제2의 경제권역이지만 중추공항이 없기 때문에 역외 공항 이용에 따른 불편과 경제적 손실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현재 건설교통부에서 수립중인 제3차 공항개발 중장기종합계획에 반드시 반영해 조속히 추진해 달라."고 요구했다.

동남권 경제권역은 신항만 개장과 경제자유구역 개발, 자동차·기계·철강·조선 등 중화학공업의 집적지인 데다 경주, 안동 등 전통의 문화유적 등 풍부한 관광자원을 갖춰 어느 지역보다 항공수요가 많지만 중추공항이 없어 인천공항을 통해 수출되는 화물의 추가 물류비용을 부담하는 등 지역경제의 경쟁력 저하요인이 되고 있다.

대구상의에 따르면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동남권 주민은 연 평균 174만 명으로 지난해 2천900억 원의 추가비용이 들었고, 동남권 항공화물의 99%는 인천공항을 통해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대구공항의 경우 현재 활주로 이격거리 및 착륙대 미확보, 운항시간 제한, 국제선터미널 수용능력 부족 등 국제공항으로서의 역할을 하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김해국제공항도 2단계 확장공사에도 불구, 비행제한시간으로 인한 국제선 항공편수의 한계와 불리한 입지여건, 구조적 안정성 취약 등 여러 문제점을 가지고 있으며 2013년쯤 수용능력이 포화상태에 이를 전망이다.

5개 시·도 상의 회장들은 "신공항건설은 수도권 집중 완화를 위한 국토의 권역별 핵심사업의 하나로 추진돼야 하고, 인천공항 비상사태시 국가 허브기능 마비를 예방해야 한다."며 "2010년 이후 동남권 광역교통망이 완성되면 신공항 접근성 향상으로 항공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신공항 건설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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