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삼성, 한화에 2승 1패…홈경기서 선두 넘본다

삼성 라이온즈가 프로야구 2006시즌 페넌트레이스에서 한화, 현대와 함께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일 전망이다.

삼성은 25일 대전 원정경기에서 박진만의 홈런과 투수진의 황금계투로 2대1로 승리했다. 이로써 21승15패1무를 기록한 삼성은 선두 한화(24승13패1무)에 2.5게임 뒤진 3위를 마크했다. 2위는 한화에 0.5게임 뒤진 현대(24승14패).

삼성은 험난한 대전 원정길이 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2승1패를 거두고 기분좋게 홈으로 돌아왔다. 반면 선두를 달리던 현대는 수원 홈에서 두산에 3연패를 당하는 등 최근 4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삼성은 26일부터 대구시민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3연전에서 승수를 보태 선두와의 간격을 더 줄일 작정이다.

이날 대전 경기에서 삼성 마운드는 저력을 과시했다. 삼성 오승환은 올 시즌 구원왕을 다투는 한화 구대성과의 첫 만남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오승환은 2대1로 앞선 8회말 1사 후 등판, 1⅔이닝 동안 삼진 2개를 곁들이며 무안타 무실점의 퍼펙트 피칭으로 시즌 16세이브를 기록, 구대성(15세이브)을 따돌리고 구원 부문 단독 1위로 나섰다.

구대성은 1점차로 뒤진 9회초 1사 1루에서 등판해 ⅔이닝을 무실점으로 처리했지만 팀 패배로 세이브를 기록하지 못했다.

삼성은 선발 전병호가 6이닝을 2안타 1실점으로 막아 2승(2패)째를 챙겼고 조동찬의 적시타와 박진만의 3호 결승 솔로홈런으로 짜릿한 승리를 낚았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프로야구 대전 전적(25일)

삼 성 010 100 000 - 2

한 화 010 000 00X - 1

▷삼성투수=전병호(승), 권오준(7회), 오승환(8회·세이브)

▷한화투수=정민철(패), 차명주, 송창식(이상 7회), 최영필,구대성(이상 9회)

▷홈런=신경현 2호(2회·한화), 박진만 3호(4회·삼성)

SK 6-1 LG(잠실)

KIA 4-1 롯데(사직)

두산 7-3 현대(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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