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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비서 금품매수 시도"…김천시장 후보 '양심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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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후보 "의도적 접근" 반발

김천시장 선거에서 상대방 운동원을 금품으로 매수하려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최대원(50) 김천시장 무소속 후보의 수행비서 김혁수(33) 씨는 28일 김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보생 한나라당 김천시장 후보가 자신을 금품으로 매수하려 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21일 친구이면서 박 후보의 지인인 이모(33) 씨가 박 후보를 위해 일할 의향이 없냐고 제의해 왔다."며 이씨에게서 받은 휴대전화와 박 후보와의 전화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이씨는 "김씨가 먼저 박 후보를 만나게 해 달라고 제의해 왔고 최 후보의 선거자금 등 폭로 대가로 3억 원을 요구해와 일단 박 후보와 만날 수 있게 연결해 줬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김씨가 전화 내용을 녹음해 둔 것만 봐도 의도적인 접근이고 수행비서를 제물로 열세를 만회하려는 최 후보의 몰염치한 행동"이라며 "음해성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시킨 최 후보를 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김 씨와 이 씨를 불러 조사했으나 상반대된 진술을 함에 따라 대질심문을 벌이기로 하는 한편, 녹음 자료 등을 제출받아 선거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김천·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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