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출제유형 바뀐 토익, 큰 혼란 없었다

변경된 출제 유형으로 28일 처음 치러진 토익시험이 당초 예상보다 난이도가 높지 않아 응시생들의 혼란이 크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새 체제로 바뀌는 토익시험은 듣기평가에 영국과 호주, 캐나다 발음이 추가되고 독해지문이 길어지는 등 다소 까다로워 질 것으로 예상됐었다.

그러나 문제 유형이 변경되는 대신, 난이도가 크게 높지 않아 오히려 쉬웠다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평소 토익 점수가 850점 정도 나온다는 채동엽(25·경북대 경제통상학과) 씨는 "듣기 평가에서 이전과는 다른 생소한 발음이 나오는 바람에 당황하기도 했지만 전체적으로 어렵지 않았다."며 "바뀌기 이전보다 오히려 점수가 잘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최모(22·여) 씨는 "독해문제가 길어진 대신 체감 시간이 늘어났고 문법 대신 어휘력을 묻는 문제가 더 많아 답을 적기가 수월했다."고 했다.

온라인 외국어 교육 전문업체 윈글리시닷컴 김수현 팀장은 "당초 토익이 크게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가 많았지만 파트 1의 일부를 제외하면 난이도가 예전과 차이나지 않았다."며 "다만 내용 전체를 이해해야 하는 문제가 늘어나 공식처럼 답을 외우기 보다는 차근차근 체계적으로 준비한 응시생이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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