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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임시국회 19일 개회 … 여·야 원구성 협상 타결

여야는 11일 17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 협상을 마무리짓고 오는 19일부터 30일까지 2주간 6월 임시국회를 열기로 했다.

열린우리당 김한길,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회담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우리당 노웅래(盧雄來), 한나라당 진수희(陳壽姬) 공보담당 원내부대표가 밝혔다.

양당 원내대표는 이날 회담에서 이틀전 합의한 상임위와 특위 위원 정수 조정안을 재확인하고, 후반기 국회 의장단과 상임위·특위 위원장의 배분은 전반기 국회와 동일하게 유지키로 했다.

이에 따라 열린우리당은 국회의장과 부의장 1명을, 한나라당은 부의장 1명을 배출하게 된다.

또 열린우리당은 운영, 정보, 국방, 문화관광, 통일외교통상, 행정자치, 정무, 보건복지, 건설교통, 예결특위, 윤리특위 등 11개 위원회 위원장을, 한나라당은 법사, 재경, 산자, 교육, 농해수, 과기정통, 환경노동, 여성위 등 8개 위원회 위원장을 맡게 된다.

국회 의장단은 19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19개 상임위 및 특위 위원장은 20일 오후 본회의에서 각각 선출된다. 후반기 국회의장에는 우리당 임채정(林采正)의원이, 국회부의장에는 우리당 이용희(李龍熙), 한나라당 이상득(李相得) 의원이 각각 내정된 상태이다.

양당은 6월 임시국회에서 대법관 후보자 5명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어 임명동의안을 처리하고, 방송위원 추천과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조사위원 임명동의안 등도 함께 다루기로 했다.

양당은 또 4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한 비정규직 관련 3법과 사법개혁 및 국방개혁 관련법 등 쟁점 법안들에 대해서는 양당 정책협의회를 열어 6월 국회 회기내 처리할 법안과 9월 정기국회로 넘길 법안을 구분키로 했다.

노웅래, 진수희 공보담당 부대표는 "6월 임시국회는 새로 구성된 각 상임위별로 해당 부처 업무 보고를 받고 9월 정기국회와 국정감사 등의 준비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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