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아드보카트 "추첨까지 가는 일 없을 것"

"추첨이요? 그럴 일 없을 겁니다"

딕 아드보카트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24일(이하 한국시간) 하노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스위스와 2006 독일 월드컵 G조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승리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다시 한 번 내비쳤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23일 하노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훈련을 마친 뒤 믹스트존을 빠져 나가다 한 외신기자로부터 '16강 진출을 놓고 프랑스와 추첨까지 가는 상황이 일어날 수도 있다. 이에 대한 생각은 어떤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아드보카트 감독은 주저없이 대답했다. "그런 일은 없을 것이다. 나는 이길 것이다(I will win)"

1승1무로 G조 2위에 올라 있는 한국이 스위스와 3차전에서 0-0으로 비기고, 프랑스가 같은 시각 열리는 토고전에서 2-1로 승리하면 한국과 프랑스 모두 1승2무(3득점, 2실점)로 승점, 골득실차, 다득점까지 같아져 추첨을 통해 16강 진출 주인을 가리는 상황에 맞닥뜨리게 된다. 한국이 스위스와 1-1로 비기고, 프랑스가 토고를 3-2로 꺾어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하지만 아드보카트 감독은 추첨까지 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스위스전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전했다.

그는 "스위스는 능력 있는 팀이다. 조직력으로 잘 다져졌고, 훌륭한 선수들도 많아 상대하기 까다로운 팀"이라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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