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운항 중인 비행기 안에서 몸싸움 벌인 2명 입건

사소한 시비 끝에 운항 중인 비행기 내에서 몸싸움을 벌인 40대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24일 김해공항경찰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0분 김해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김포발 대한항공[003490] KE 1111편에서 앞뒤 좌석에 앉아 있던 A(47)씨와 B(41)씨가 욕설을 하며 몸싸움을 벌였다.

이들의 몸싸움으로 다른 승객들이 크게 놀라는 등 10여분간 기내 소동이 빚어졌고, 기장은 곧바로 공항경찰대에 "기내 승객들끼리 싸움으로 운항에 차질이 생겼으니 출동해 달라"고 연락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비행기가 도착하자 말자 두 승객을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뒷자리에 앉았던 A씨가 신문을 넘기다 앞자리에 있던 B씨의 머리를 건드리면서 시비가 된 것 같다"면서 "서로 폭행 피해를 주장하고 있고 상대방에 대한 처벌을 원해 입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 조사하는 한편 비행기 운항에 큰 차질이 빚어진 것으로 확인되면 항공안전 및 보안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추가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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