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검찰, 밀라노 프로젝트 국비유용 관련자 소환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대구지방검찰청 특수부(부장검사 박진만)는 업무 추진과정에서 국비를 유용·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한국패션센터 및 대구패션조합 전 현직 간부들을 이번 주부터 소환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센터 사무실과 조합 사무실 및 출국 금지된 5명(1명 추가)의 자택, 차량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해 자료분석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일부 혐의점은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수사는 비리 내용이 접수된 패션센터 및 패션조합 일부 비리에 대해서 하고 있을 뿐이며 밀라노 프로젝트 전반에 대해서는 현단계에선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일단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소환한 뒤 전·현직 이사장은 막바지에 소환할 방침이다.

하지만 그동안 일부 기관에선 노사간에 그동안 밀라노 프로젝트를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아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전망이다.

한편 대구 참여연대 등은 26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섬유산업 비리척결과 구조혁신을 위한 공동대책위(공대위)'를 출범하고 지역 섬유기관의 부정비리의혹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공대위는 기자회견에서 패션센터 및 패션조합의 불법 비자금 조성, 패션조합에 대한 정부보조금 불법 집행등에 대한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공대위는 또 부도덕한 법인카드 사용과 패션조합이 조성한 자금이 공무원의 외유경비로 지급됐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한편 이번 검찰수사와 관련, 한국패션센터의 한 관계자는 "패션센터와 대구패션조합이 비리 의혹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 안타깝다."면서 "검찰의 수사를 지켜본 후 향후 대응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최정암기자 jeongam@msnet.co.kr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기관장 망신주기' 논란과 관련해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을 응원하며 이 대통령의 언행을 비판했다. ...
정부는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에서 강변여과수와 복류수를 활용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통해 대구 시민의 식수 문제 해결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당...
샤이니의 키가 불법 의료 시술 의혹을 받고 있는 '주사이모'에게 진료를 받았다고 인정하며 현재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고 SM...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