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서 사용되고 있는 017 휴대전화의 식별번호가 이달말까지 모두 010으로 강제 전환된다.
정보통신부는 국방부가 지난 1월 정식 공문을 통해 군에서 사용하는 특수통신이라는 점에서 식별번호를 일시에 전환할 필요가 있어 6월말까지 017 휴대전화를 010으로 전환하겠다고 통보해왔으며 이에 따라 교환기 교체 등 필요한 조치를 마친 상태라고 26일 밝혔다.
정통부와 업계에 따르면 군 관련 017 번호 이용자는 총 16만명 정도이며 이중 95% 이상이 이미 010으로 전환을 마친 상태다.
정통부 관계자는 "특수통신의 속성상 017과 010 두개 식별번호를 혼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용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무료 번호변경 안내를 6개월간 제공하는 등 서비스에 만전을 기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017 번호는 지난 1996년12월 국방부와 SK텔레콤에 합병된 구 신세기통신간에 체결된 '군 이동전화망 구축에 대한 협정'에 따라 군 중요통신망중 하나로 쓰이고 있다.
한편 정통부는 일반인의 011·016·017·018 등의 식별번호도 010으로 전환한 비중이 80%에 이르면 010으로 강제전환하도록 할 계획이다. 그러나 3천913만 국내 휴대전화 시장에서 010 식별번호가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40% 수준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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