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오페라단은 제27회 정기공연작으로 푸치니 출세작 '마농 레스코'를 29일~7월 1일 오후 7시30분 대구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올린다.
대구에서 처음으로 공연되는 '마농 레스코'는 명문가의 아들이지만 가난한 학생 데 그뤼와 아름다운 여인 마농의 비극적 사랑을 그린 작품으로 푸치니를 최고의 작곡가로 만든 오페라로 유명하다. 테너와 소프라노의 절망적인 2중창이 4막 전체를 수놓을 만큼 오페라는 남녀 주인공을 위한 한편의 격정적인 드마라처럼 전개된다. 주요 아리아로는 '한 번도 본적이 없는 미인', '이 부드러운 레이스에 싸여 있어도', '혼자 쓸쓸히' 등이 있다.
김희윤 대구시립오페라단 감독이 예술감독, 장수동 서울오페라앙상블 단장이 연출, 카를로 도나디오 로마국립오페라단 부지휘자가 지휘, 공기태 대구시립합창단 트레이너가 합창지휘, 최두혁 대구시립무용단 안무자가 안무를 맡는다. 여자 주인공 마농 역에는 소프라노 이화영 계명대 교수, 윤현숙, 이정아, 남자 주인공 데 그뤼 역에는 테너 임제진, 이재욱, 김도형, 마농의 오빠 레스코 역에는 바리톤 임익선, 이다니엘, 제상철, 호색가 제론테 역에는 베이스 홍순포, 임경섭, 구형광 씨가 캐스팅되었으며 대구시립교향악단, 대구시립합창단, 대구시립무용단이 함께 출연한다. 1만~7만 원. 053)606-6321.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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