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의 '나홀로' 출근 차량 비율이 10대 중 8.6대꼴로 나타났다.
28일 대구환경운동연합과 에너지시민연대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19일까지 앞산순환도로 등 대구시내 7개 주요 도로에서 오전 8시부터 1시간 동안 출근길 차량 조사를 한 결과, 전체 승용차 12만 6천918대 중 86%인 10만 9천247대가 운전자만 탑승한 나홀로 차량이었다.
이 수치는 지난 2004년 조사 때 81.8%, 지난해 85%에 이어 해마다 지역의 나홀로 차량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라고 환경운동연합은 밝혔다.
대구환경운동연합 한 관계자는 "승용차 수송부담률도 서울 26.4%, 인천 38.9%, 부산 28.3%, 광주 24.6%, 대전 32.2%에 비해 대구는 36.7%로 전국 최고" 라며, "고유가 시대 에너지 낭비는 물론 심각한 대기오염을 유발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또 "도심 내 좌회전 금지 등을 통해 승용차 운전을 어렵게 유도하고 버스전용 중앙차로제와 승용차의 도심 진입금지 등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체계를 확립해야 할 것"이라 제안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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