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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 "우리나라 문화정책은 근시안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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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이 왜 선진국인가 하면 100년, 200년을 내다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를 보세요. 모든 것이 근시안적입니다. 스크린쿼터를 축소하겠다는 정부의 방침도 마찬가지죠."

배우 송강호(39)가 1일 스크린쿼터 축소 시행을 앞두고 문화정책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괴물'의 개봉을 앞두고 만난 송강호는 "사실 스크린쿼터에 대한 영화인들의 의견은 지금까지 너무 많이 나왔기 때문에 내가 무슨 말을 보탠다는 것은 쑥스럽다"면서도 "그러나 한가지 꼭 말하고 싶은 것은 스크린쿼터뿐 아니라 우리나라 정책이라는 것이 매사에 이렇게 근시안적이라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집을 지어도 선진국에서는 벽돌 하나하나 차근차근 올립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빨리빨리 짓는 반면 10년 지나면 재개발 들어갑니다. 이게 얼마나 후진적입니까. 문화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오래도록 문화를 지키려면 멀리 내다봐야죠. 한국영화가 좀 잘된다고 스크린쿼터를 축소하겠다는 것은 근본을 모르는 근시안적인 생각의 전형입니다."

송강호는 "1일 오후 대학로에서 열리는 영화인 총궐기 대회에 나 역시 동참한다. 많은 배우들이 함께 할 것"이라면서 "스크린쿼터를 지키기 위한 영화인들의 노력이 어떤 식으로든 헛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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