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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를 가다] '독도 사람들' 독도경비대원·등대원·인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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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는 크게 경비대가 있는 동도와 김성도 씨 부부가 사는 서도로 이루어져 있다. 대부분 바위섬. 이런 척박한 땅에서도 우리 땅을 지키기 위한 사람들의 노력이 있다. 독도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은 서도의 김 씨 부부를 비롯해 37명의 독도경비대원, 3명의 등대원, 6명의 작업인부 등.

독도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반기는 건 삽살개 곰이(수컷)와 몽이(암컷). 관광객의 출입을 통제하는 경비대원을 따라 동도 선착장을 오간다.

관광객이 도착하면 탐방로 공사에 온 힘을 쏟던 인부들이 쉬는 시간이다. 이들은 선착장에서 경비대 앞까지 철제 탐방로를 철거하고 나무데크를 설치하는 중이다. 공사는 8월 말까지.

경비대원들이 막아서는 곳을 지나 선착장에서 길이 796m의 좁은 외길을 오르면 경비대원 막사다. 이들의 임무는 레이더관측과 초소 근무. 관광객들이 선착장을 벗어나지 않도록 통제하는 것도 큰 일과다. 좁고 오래된 건물이지만 경비대원들을 위한 편의시설은 많다. 체육관에는 러닝머신과 탁구대, 당구대가 설치되어 있고 50인치 대형TV와 노래방기기도 있다. 건물 옥상은 좁지만 완전군장을 하고 돌며 체력훈련도 한다. 이들은 바닷물을 걸러서 식수로 사용한다. 대원들은 2개월씩 교대근무를 선다.

해발 98m의 동도 정상에는 등대가 있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 소속 등대원 3명이 근무 중이다. 등대의 불빛은 해상 25km 밖에서도 알아볼 수 있어 부근 어선들에겐 길을 밝히는 등불이다. 등대를 지나면 초소. 분화구인 천장굴이 바다까지 뚫려있어 위험한 곳이다. 이곳에서 경비대원들은 24시간 경계근무를 선다.

박운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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