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클로레이트 사태와 관련, 대구시와 경북도가 1일 자체 대책 마련과 함께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강성철 대구시상수도본부장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배출원 관리를 통한 퍼클로레이트 관리가 급선무인 만큼 퍼클로레이트 대체물질을 조속히 개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환경부에 촉구했다.
대구시는 또 배출원에 대한 퍼클로레이트 배출 가이드라인 설정(10㎍/ℓ), 배출원의 배출농도 감시철저, 대구시 상수원 상류 왜관철교 퍼클로레이트 가이드라인 설정(8㎍/ℓ), 퍼클로레이트에 대한 먹는 물 수질기준 및 수질오염물질·특정 수질 유해물질 조기설정 등도 같이 요구했다. 낙동강 수계 취수장 이전을 중앙정부 차원에서 시행해 줄 것도 요청했다.
이와 함께 대구시는 퍼클로레이트를 1일부터 먹는물 자체 감시항목으로 지정 관리하고 정기적인 낙동강 수질 모니터링 실시, 취·정수장 일일 수질검사 등에 나서기로 했다.
경북도도 이날 과염소산칼륨(KclO4)·과염소산암모늄(NH4clO4)·과염소산(HclO4) 등을 사용하는 로켓추진체, 폭약 및 폭탄제조 관련업체와 쇠녹이는 공정을 둔 업체에서 퍼클로레이트가 배출된다고 판단, 낙동강 유역의 해당 업체를 대상으로 정밀 추적조사에 착수했다.
특히 경북도는 낙동강 유역의 구미 하수종말처리장으로 유입되는 공단 폐수 배출구 3곳에서 모두 퍼클로레이트가 검출된 사실을 밝혀내고 폐수관로를 따라 개별공장에 이르기까지 정밀 역추적에 나서기로 했다. 또한 경북도는 폐수에서 퍼클로레이트가 검출된 업체에 대해서는 원료 대체를 지시했다.
황재성기자 jsgold@msnet.co.kr 이대현기자 s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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