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저녁 옷깃을 스치는 소슬바람이 가을의 문턱임을 환기시켜주는 요즘, 따뜻한 온기가 올라오는 연탄불같은 희망이 담겨 있는 시들을 송수권,안도현 시인이 정선해 '연탄한장'이란 한 권의 시집으로 엮었다.
사회가 불안하고 정서적으로 매말라 있는 이 시대, 삶의 희망을 잃고 지쳐있는 이웃과 가족에게 마음의 안정과 따뜻한 힘을 건네줄 수 있는 연탄 한 장이 되어 주기 위한 시집이다.
고은 권혁웅 김광규 김명인 나희덕 도종환 신달자 나태주 유안진 이상국 함민복 김용택 문정희 오세영 이해인 송수권 강은교 박형준 이승하 정호승 허영자 황인숙 문태준 안도현 등 한국을 대표하는 73명의 시인들의 시의 힘을 한 권의 시집에 담은 것이다.
대구에서 활동하는 시인의 작품으로는 이동순 시인의 '가을 저녁', 김세웅 시인의 '아버님전 상서', 서지월 시인의 '당신에게로 가는 길', 서정윤 시인의 '가을에' 등 따뜻한 마음을 보듬을 수 있는 서정시가 수록되어 있다. 도서출판 비엔엠. 6천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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