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과납보험료 환급' 미끼 사기피해 잇따라

세금 환급금 사기 피해가 잇따라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5일 영천경찰서에 따르면 국민의료보험공단 직원을 사칭한 과납보험료 환급사기로 2천700만 원을 뺏겼다며 양모(48·영천 도림동) 씨가 경찰에 신고했다.

양 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날 오후 5시30분쯤 40대 여자가 전화를 걸어와 보험료가 초과지급돼 되돌려주겠다고 해 농협 영천시청 출장소에서 시키는 대로 계좌이체를 하는 순간 2천700만 원이 순식간에 빠져 나갔다."고 말했다.

경찰은 "영천에서는 지난 7월에도 같은 사건이 있었으며 신고되지 않은 추가 피해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라며 "계좌추적을 통해 범인 검거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내에서는 올들어 국세청과 의료보험공단 직원을 사칭한 환급사기사건이 모두 18건 발생, 1억5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접수됐다.

영천·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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