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멕시코만 해저에서 10일 강도 6.0 규모의 지진이 발생, 인근 루이지애나주에서부터 플로리다주 남서부 일대에 이르는 광범위한 지역까지 지진파가 감지됐다고 미 지질조사연구소(USGS)가 밝혔다.
지질조사연구소는 그러나 "이번 지진으로 피해가 발생했다는 보고는 아직 들어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멕시코만 연안에서 이처럼 강력한 지진이 일어난 것은 이례적인 일이며, 지난 30년간 멕시코만 동부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한 12건의 크고 작은 지진들보다 훨씬 강력하고 광범위한 영향을 미쳤다고 지진전문가들이 밝혔다. 이 일대에서는 지진에 놀란 주민들의 신고가 잇따랐고 젭 부시 플로리다 주지사도 상황을 보고 받았다고 미국 언론들은 전했다.
이날 지진은 플로리다 탬파 남서쪽 418㎞ 멕시코만에서 발생했으며, 플로리다와 조지아, 루이지애나, 미시시피주 등에서 1천600여 건의 신고 전화가 쇄도했으나 쓰나미 경보는 내려지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멕시코만에서 이처럼 강력한 지진이 일어난 것은 이례적인 일이지만 대형 쓰나미 같은 피해는 없을 것으로 관측했다.
워싱턴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