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전국체전- 인라인 임진선, 개막 후 첫 한국新

제87회 전국체전이 이틀째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를 벌인 가운데 첫 한국신기록이 나왔다.

인라인 기대주 임진선(18.경기 동안고)은 18일 김천 인라인롤러경기장에서 벌어진 타임트라이얼300m 예선에서 27초378로 결승선을 통과해, 지난 9월 안양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자신이 세운 한국기록(27초634)을 0.256초 앞당겼다.

이로써 임진선은 대회 개막 후 처음으로 한국 신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앞서 지난 11일 충북 청원종합사격장에서 사전경기로 벌어진 사격 남자 일반부 50m 권총에서는 이기섭(경북체육회)이 본선(575점)과 결선(667.3점)에서 2개의 한국기록을 세웠었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인라인 요정' 궉채이(19.안양시청)는 성인무대 데뷔전에서 고배를 들었다.

인라인 여대 일반부 15,000m 제외경기에 출전한 궉채이는 5위에 그쳐 기대에 못미쳤다.

200m 트랙을 75바퀴 돌면서 마지막 3명이 남을 때까지 1명씩 제외하는 방식으로 치러진 제외경기에서 궉채이는 줄곧 선두권을 지키다 마지막 세 바퀴를 남기고 최하위로 처져 제외됐다.

인라인롤러에 이어 수중에서도 한국신기록이 수립됐다.

윤영중(고려대)은 영천 종합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수중 남자일반부 표면 400m 결승에서 3분7초를 기록해 지난 7월 세계핀수영선수권대회에서 자신이 종전에 세운 한국기록(3분8초41)을 1초 이상 앞당겼다.

여자 일반부 잠영 400m 결승에서는 여자 핀수영의 간판 배소현(경북도청)이 3분9초9로 박혜주(서울체고.3분13초47)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배소현은 표면 400m에서도 3분24초15를 기록, 박지연(대전시체육회.3분22초07)에 이어 은메달을 추가했다.

역도에서는 이틀연속 3관왕이 탄생했다.

남자 고등부 94㎏급에 출전한 정현종(울산 중앙고)은 인상에서 151㎏, 용상 184㎏을 들어 합계 335㎏으로 금메달 3개를 석권했다.

포항 실내사격장에서 벌어진 사격 공기권총 남자일반부에서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진종오(KT)가 683.9점을 쏴 682.5점의 심상보(경기도청)를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여자일반부에서는 박아영(임실군청)이 482.8점으로 우승했다.

예천 진호양궁장에서 열린 양궁 남자대학부 90m에서는 국가대표 임동현(한국체대)이 318점을 과녁에 명중시켜 이호준(호남대)과 이종영(배재대, 이상 316점)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한편 오후 4시30분 현재 시도별 메달순위에서는 5년 연속 종합 우승에 도전하는 경기도가 금 9, 은 12, 동메달 15개로 최다 메달을 기록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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