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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빈 총리 암살범 옥중에서 부인과 합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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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츠하크 라빈 전 이스라엘 총리를 암살한 이갈 아미르가 옥중 결혼 2년여만에 처음으로 부인과 합방했다고 현지 언론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이스라엘 교정당국은 아미르가 수감중인 교도소내의 '부부의 방'에서 8시간동안 함께 지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사형수를 포함한 기결수에게 부부애를 나누는 권리를 인정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교도소 안에 더블베드와 TV, 욕실 등이 갖춰진 부부의 방을 운영하고 있다.

부부의 방에는 감시 카메라가 설치돼 있지 않아 사생활이 완벽하게 보장된다.

교정당국 관계자는 아미르는 앞으로 한달에 한번씩 부부의 방 이용을 신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미르가 부인과 합방함에 따라 자식을 볼 가능성이 커졌다.

텔아비브 바일란대학에 재학중이던 1995년 11월 팔레스타인과의 평화를 추구하던 라빈 당시 총리를 암살한 뒤 체포돼 무기징역을 살고 있는 아미르는 2004년 9월 4명의 자식을 둔 이혼녀인 트림보블러와 법률상으로만 결혼했다.

그는 그후 교정당국에 자식을 가질 수 있도록 부부관계를 허용해 달라고 청원했다가 거부당하자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대법원은 지난 6월 정보기관인 신베트의 반대 의견을 받아들여 부부관계를 불허하면서도 인공수정을 통해 아이를 갖는 것은 허용해야 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신베트가 애초의 반대 입장을 철회함으로써 아미르 부부의 합방이 성사됐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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