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부터 11월3일까지 오후 8시55분 KBS 2TV에 방송되는 인간극장 5부작 '소녀와 톨스토이'는 정사랑(13) 양이 주인공이다. 중학교 1학년을 다니다 원없이 공부하기 위해 학교를 그만 둔 사랑이는 6개월 만에 검정고시로 고등학교까지 졸업하고 얼마 전 계명대학교 러시아어과를 수시합격한 상태.
그런데 사랑이는 입학도 하기 전부터 계명대학교 러시아어 원어민 선생님을 도와 수업 통역을 해 주고 톨스토이의 소설도 원서로 척척 읽어 내려갈 정도로 자타 공인 실력파. 이런 사랑이의 최대 라이벌은 다름 아닌 러시아어과 교수인 엄마 정막래(43) 씨이다. 무남독녀 외동딸로 태어난 사랑 양에게 엄마는 때로는 언니로, 친구로, 라이벌로 사랑이 곁을 지킨다.
하지만 이 당찬 소녀도 집에서는 13살 귀염둥이. 할머니와 엄마, 이모와 함께 살고 있는 사랑이는 율동까지 곁들인 재롱을 떤다.
사랑이의 일과는 새벽 공부로 시작한다. 사랑이가 일어나는 시간은 오전 4시 50분. 중학교를 그만두고 혼자 공부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일찍 일어나기 시작한 것이 지금까지 습관으로 굳어졌다. 사랑이의 목표는 23살 최연소 러시아어과 교수가 되는 것. 사랑이의 학습 계획은 2014년까지 짜여져 있다. 당찬 꿈을 가진 소녀 사랑이의 일상을 따라가본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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