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강단감축제'홍보 못하고 공연 등에만 치중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제5회 안강단감축제가 안강 단감의 우수성을 알리는 행사보다 가수 초청 공연과 노래자랑, 노점상 영업 등에 치중해 당초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영농조합법인 안강단감작목회는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안강 칠평천 둔치에서 제5회 안강단감축제를 열었다. 그러나 단감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행사는 27일 오전 10시부터 실시한 단감품평회 정도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즉석 노래자랑과 연예인 초청공연 등이 대부분이었다.

특히 행사장에는 단감 판매장보다는 외지에서 온 노점상들이 대부분을 차지해 먹을거리 장터와 생활필수품 판매, 심지어는 돈이나 각종 경품을 걸고 하는 사행성 놀이 등 30여 개 점포가 영업을 했다.

안강읍 주민 최모(54) 씨는 "경주시로부터 4천여만 원의 축제비용을 지원받아 안강에서 생산되는 단감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단감축제장이 아니라 외지 노점상들의 집합장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읍내 상인들도 "축제가 지역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되어야 하는데도 먹을거리 장터 등에 지역민이 참여해 수익을 올리는 것이 아니라 외지 노점상들이 대거 들어와 돈을 벌어가고 시내 상인들은 오히려 장사가 더 안 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79년 결성한 안강단감작목회는 현재 회원 460여 농가에 187㏊의 단감을 재배해 연간 620여t의 단감을 생산해 70억여 원의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다.

경주·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근 쿠팡 대표와의 식사와 관련해 SNS에서 70만원의 식사비에 대해 해명하며 공개 일정이라고 주장했다. 박수영 ...
카카오는 카카오톡 친구탭을 업데이트하여 친구 목록을 기본 화면으로 복원하고, 다양한 기능 개선을 진행했다. 부동산 시장은 2025년 새 정부 출...
최근 개그우먼 박나래가 방송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그녀의 음주 습관이 언급된 과거 방송이 재조명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박나래는 과거 방송에서...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