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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차 부활'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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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들의 애환과 꿈을 동시에 담은 경차가 새로운 활로를 찾을 수 있을까?

8일 업계에 따르면 경차 판매량은 2000년부터 급감한 이후 최근 2-3년간 하향 조정된 가운데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대부분 차종의 판매량이 급감하는 가운데 유독 판매량이 훌쩍 뛰어오르며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서민들의 발' 노릇을 톡톡히 했던 차량이 바로 경차였다.

최근에는 '경차 전성시대'와 비교해 판매량이 절반 이하로 급감, 최근 2-3년간 경승용차는 4만대, 경승합차는 1만대, 경트럭은 3천여대가 팔리는 수준에서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경상용차의 경우 올들어 10월까지의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8% 늘었으나, 경차 가운데 가장 큰 몫을 차지하는 경승용차는 19.4% 줄었다는 점에서 '경차의 부활'이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

더욱이 현대차, 기아차 모두 국내에서 경차 생산을 중단함으로써 현재 국내에서 경차를 생산하는 업체는 GM대우가 유일하다.

유일한 경상용차인 GM대우의 라보와 다마스의 경우 당장 내년 1월부터 적용되는 배출가스 기준에 부합하지 않아 즉각적인 판매 중단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경차 시장의 위축도 예상된다.

하지만 경차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GM대우가 GM의 경차 아키텍쳐(플랫폼) 개발본부로 지정된데 이어 3-5년 뒤 새로운 경차 출시를 목표로 M300 프로젝트를 진행중인 만큼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외환위기 이후 '생계형 차량'에 대한 수요가 늘었던 것처럼 갑작스런 경차의 수요 증가는 없겠지만, 고유가 시대를 맞아 경차에 대한 인식이 개선될 여지가 있지 않겠느냐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GM대우 관계자는 "GM대우가 GM의 경차 아키텍쳐 개발본부로 지정됐고, 고유가에 다른 실속형 소비자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경차 판매량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동시에 2008년 1월부터 경차의 기준이 현행 배기량 800㏄에서 1천㏄로 높아짐에 따라 기아차의 모닝이 경차로 분류되는 등 경차시장의 경쟁구도가 형성됨에 따라 경차 판매량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경승용차의 경우 마티즈가 유일한 데다 마티즈 역시 출시된지 오래된 모델인 만큼 오는 2008년 경차의 범위가 확대되기 전까지는 현재의 침체국면이 계속되지 않겠느냐"며 "여기에 엔트리카로서 경차를 꺼려하는 우리의 자동차 문화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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